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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면톱] 기아-현대, 인도네시아에 국민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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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을 놓고 본격 경쟁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의 현지파트너와
    공동으로 국민차를 생산키로 한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현지업체와 손잡고
    연산 10만대규모의 승용차공장을 건설, 국민차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동차는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참여방침은 현지업체인 비만다라
    그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미 실사팀을 현지에 보내 구체적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지난해말부터 현지에 10만대규모의 엑센트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여기에 현지업체를 참여시켜 엑센트가 국민차의 기본모델로
    지정되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관계자는 "합작선인 비만다라그룹이 수하르토대통령의 2남 반반씨가
    이끄는 기업인만큼 국민차사업에 참여하는데는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이에앞서 지난달 말 김선홍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방문,
    수하르트대통령의 3남이 회장으로 있는 인다우다그룹등과 합작으로
    "기아-티모르사"를 설립, 오는 2000년까지 연산 1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립키로 합의했다.

    기아-티모르사는 현지 정부가 국민차메이커 1호로 인정한 회사로 오는
    9월부터 세피아를 기본모델로 한 국민차 "티모르"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현대와 기아가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에 경쟁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은
    현지정부가 국민차에 대해 부품의 관세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결정,
    일제차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질수있기 때문이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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