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신인 제일투신이 4천만달러규모의 주식형외수펀드를 설정하고 한국투
신 대한투신등 중앙투신도 잇따라 외수펀드설정조인식을 갖고 이달 하순부터
주식매입에 나선다.

12일 제일투신은 오는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4천만달러규모의 외수펀드설정
조인식을 갖고 19일까지 납입을 마친뒤 곧바로 주식을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회사측은 4월 외국인투자한도확대를 앞두고 성장이 유망한 하이테크관련주
와 외국인들의 관심이 증대되고있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한투신은 14일 한국투신은 15일 각각 5천만달러규모의 주식형외수
펀드설정조인식을 갖고 이달 20일께부터 주식매입에 들어간다.

또 중앙투신도 이달말까지 4천만달러의 외수펀드를 설정할 계획이어서
투신사의 매수여력은 2억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한도확대를 앞두고 투신사의 외수펀드가 주식편입에
돌입할 경우 증시수요확충의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