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주당 1,250원(25%)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대폭 향상돼 15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25%의 고율배당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말했다.

1,250원배당은 지금까지 주총을 끝낸 회사중 현금배당으로는 최고수준이며
이 회사로서도 역대 최고수준이다. 94회계연도의 배당은 750원이었다.

한국이동통신의 95년도 매출은 69%증가한 1조3,225억원이고 당기순이익도
40% 증가한 1,80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올해의 영업실적은 외형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지만 신세기통
신과의 경쟁으로 순익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정기주총에서 수권자본금을 1,080만주에서 2,200만주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한도를 각각 2,000억원에서 4,000억원
으로 늘릴 예정이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