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향조합연합회(회장 유근학)는 3천3백70만t으로 책정돼 있는 올해
쌀생산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9개 산하 농업회사법인에 조합원의 쌀
농사를 대신 짓도록 할 방침이다.

농조연은 12일 강운태농림수산부장관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들 농업회사법인에 기업적인 경영기법을 도입,지역여건에맞는 경
영체로 키워 쌍증산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지조합 관할구역안의 휴경농지에 벼농사를 짓도록 조합원들에
게 적극 권장키로 했다.

농조연은 또 각 지역의 농지조합들이 쌀생산을 전담할수 있는 역할을 증대
시키고 농업용수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연구해주도록 농촌경제연구원에 의
뢰했으며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농정시책에 반영해줄것을 농립수산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농조연은 농지조합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조합의 기존재산외에 더 이
상 쓰지않는 시설을 매각한 대금과 정부출연금등을 합해 자립육성금고를
올해중에 설치하고 저수지주변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휴양지개발을 지원하
는등 수익증대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