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연구소는 중국의 세제특혜축소를 이유로 직접투자대상지
로서의 중국의 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베트남에 대한 투자등급은 한단계 상향조정됐다.

이 연구소는 12일 중국정부가 오는 4월1일부터 수입자본재에 대한 관세
면제를 철폐하는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에 부여해온 각종 세제상의
특혜를 줄임에 따라 대중투자메리트가 감소했다고 지적, 투자비용면에서
중국의 투자등급을 기존의 A에서 B로 낮추었다.

이에따라 미쓰비시연구소는 업체들에 대해 중국보다는 아세안(동남아국가
연합)쪽으로 직접투자선을 바꾸는게 나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미쓰비시연구소의 투자등급은 A부터 D까지 4단계로 구분돼 있는데 지금
까지는 중국을 투자비용면과 시장잠재력면에서 모두 A등급으로 분류해 왔다.

이번에 투자비용면에서는 중국의 투자등급이 한단계 낮아졌지만 시장
잠재력면에서는 전과 같은 A등급이 매겨졌다.

미쓰비시는 또 베트남에 대해서는 비용면과 시장잠재력부문의 투자등급을
각각 A및 B로 평가, 시장잠재력에 대한 등급은 그대로 두면서 비용부문
등급은 한단계 끌어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