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조저 향영21C리스크컨설팅간 1만4,500원)

최근 3~4년동안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은 혁명적이라고 불릴만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와 보호속에 안주하던 시절은 가고 국내는 물론 세계유수의
금융기관과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신용.금리.유동성.가격변동등 각종 리스크도 증가해
앞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파산하거나 타금융기관에
합병되고 말 것이다.

이책은 오랫동안 금융기관에서 기업분석과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해온
저자가 내놓은 리스크관리를 위한 실무지침서다.

특히 채권자 투자자 경영자등이 각자의 이용목적에 따라 대상기업의
재무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독특한 분석기법과 다양한 판단지표를
수록했다.

저자는 "신용이 담보보다 안전하다"는 체험적진리를 바탕으로 한국형
리스크관리법을 고찰했다.

신용리스크 관리를 단순한 기법차원에서 탈피, 적극적 경영전략으로
발전시킨 것도 기존의 교과서적인 리스크관련서적과 다른 점이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