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2일 대만해역에서 예정대로 실탄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대만해협에서 시작한 군사훈련에는 10척 이상의 군함이 투입되고 항공기
에 의한 폭탄투하도 실시됐다고 대만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0여척의 중국군함이 선포한 해역내에서 훈련
에 참가했으며 공군기도 10대 이상 출동해 요격및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훈련은 정오께(현지시간) 개시됐으며 대만 국방부는 이를 면밀히 감
시했다.

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군사훈련이 중국이 지정한 대만해협내 해역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달부터 20일까지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실탄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