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의 온양팔프가 투자해 설립한 신호타일랜드가 창업한지 2년만에
큰 폭의 흑자를 냈다.

신호타일랜드는 이순국신호그룹회장 이을용신호타일랜드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방콕 현지공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결산결과 매출 1억2백63만달러에 세후순이익 1천8백30만
달러를 올렸다.

자본금 5천만달러로 납입자본금 이익률 36.6%를 기록했다.

신문용지업체인 신호타일랜드가 창업초기부터 이같이 큰폭의 흑자를 나타
낸 것은 신문용지의 현지내수판매가 활발한데다 가격도 급등한데 따른 것이
다.

신호타일랜드는 내년 상반기에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온양팔프가 35%를 출자했고 장기신용은행 국민기술금융등 국내
업체와 국제금융공사 방콕은행 타이랏신문사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