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3일 마포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현역의원 10명을 배제한
15대 총선 공천자 2백8명을 확정 발표했다.

전국 2백53개지역중 대전과 충남.북,대구,인천의 경우 1백%의 공천율을
보였으나 전남.북(20) 부산.경남(16) 서울(4) 제주(2) 경기(1) 경북(1)
강원(1) 등의 지역에서 모두 45개선거구가 공천 보류됐다.

공천이 배제된 현역의원은 김동길(강남갑) 한영수(서산.태안) 박준병
(보은.옥천.영동) 김진영(청주상당) 이종근(충주) 정태영(금산) 유수호
(대구중구) 현경자(대구 수성갑) 정상천(부산 중.동구) 배명국의원(경남
진해) 등이다.

이들을 대신해 <>강남갑 김명년 <>서산.태안 변웅전 <>보은.옥천.영동
어준선 <>청주 상당 구천서 <>충주 김선길 <>대구중 박준규 <>수성갑
박철언 <>부산 중.동 김준호씨등이 각각 공천됐고 경남 진해는 인물난으로
보류됐다.

이중 한영수 박준병 이종근 유수호의원은 일신상 또는 건강상이유로 본인
스스로 지역구를 넘겨주거나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현경자의원은 남편인
박철언씨에게 넘겨주었다.

또 정태영의원은 지역구 통폐합에 따른 지역구 상실로 공천에서 배제됐기
때문에 순수한 의미의 공천탈락은 김진영의원 1명이다.

최근 사망한 구자춘부총재의 대구 달성에는 김정훈장애자신문사장이 공천
됐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