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내달부터 빠르면 다음달부터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천리안등 국내PC
통신망을 통해 우리나라 재외공관이 수집한 세계각국의 통상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된다.

외무부의 한당국자는 13일 지난달초 서울에서 열린 공관장회의에 참석한 기
업인들의 통상정보제공요청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히고 이미 1백
41개 재외공관에 각종 통상정보제공계획에 적극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
했다.
외무부는 미주 아시아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오지나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들까지 정보수집망을 구축,종합상사나 무공등 무역관련기관보다 광범위한 정
보를 수집해오긴 했으나 그동안 관계부처 등 제한된 범위에서만 이들 정보를
활용해 왔다.

외무부는 각국 의회나 정부기관이 발행하는 자료는 물론 공사입찰정보 등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어 정보의 질에서는 PC통신상의 다른 유사서비스를 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