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패션의류 사업을 강화한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상사외에 (주)코오롱도 사장직속으로 태스크포스팀인
패션사업팀을 설치, 패션의류사업에 신규참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주)코오롱의 의류사업참여는 이웅렬그룹회장이 취임 직후 앞으로 그룹
각계열사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고 선언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주)코오롱은 상반기 내에 패션의류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금주중에
패션사업팀 충원을 끝낼 예정이다.

특히 패션의류사업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
이다.

구광시코오롱사장은 이와 관련, "코오롱이 생산하는 신합섬의 상품화효율을
높이기 위해 패션의류사업을 시작키로 했다"며 앞으로 패션의류사업을
새로운 이익원으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