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수도권 전철 경원선
성북역 구내의 철도용지에 현대식 건물의 대규모 민자역사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5월16일부터 25일까지 사업주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성북민자역사는 수도권 동북부지역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8만5천여평의 철도용지에 역무시설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철도청은 민자역사 사업주관자 신청 접수는 유통업 레저스포츠업 호텔업
등의 경험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중 사업주관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역사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될 출자회사는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사업주관자와 철도청이 각 25%의 지분을 출자하고 나머지 50%는 일반
출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철도청은 설명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