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은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화물을 선박에 적재할 때 수량과 상태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선박적하계산 프로그램인 "NASCAL"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박을 실제 운항할 때 화물의 유지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원목등 벌크 화물을 갑판위에 적재할 때의 굽힘이나 복원성등을 상세
히 파악할 수 있으며 관련 데이터들을 육상의 시스템을 통해서도 출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범양상선은 지난 93년부터 한국선급협회(KR)기술연구소와 함께 "범용 선
박 적하계산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왔다.

범양상선은 앞으로 (주)세계엔지니어링과 (주)한국해사기술등 판매대리점
들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NASCAL"을 관련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