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신용카드 대출금리차이가 최고 4.5%포인트에 달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체 카드회사를 갖고 있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리는 각각 연17.0%와 연16.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협과 주택은행은 카드대출금리가 연12.5%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업은행 조흥은행은 13.5%씩이었으며 서울및 한일은행 14.0%,
제일은행 14.5%,BC카드 16.0%였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출재원이 은행계정이냐 신탁계정이냐에 따라 이같은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은행은 우량고객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0.5%포인트정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은행간 신용카드 대출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