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경륜이 15일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개막, 12월8일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그린스포츠"를 내걸고 지난 94년 시작된 경륜은 3년째로 접어드는
올 시즌에 흑자달성과 팬서비스 확대를 위해 레이스수를 늘리고
대상경주와 사은경주도 확대했다.

올시즌 경륜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레이스를 벌여 총 114일동안
1,506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 레이스에 7명의 선수가 출전, 경합을 벌인다.

올 레이스는 지난해 활약한 186명의 선수가운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한
125명으로 출발한다.

경륜본부는 오는 20일까지 나머지 61명의 선수들을 다시 테스트해
통과된 선수를 추후 가세시킬 방침이다.

하루 레이스는 종전 최고 12레이스에서 15레이스로 증가하나 3, 4월에는
하루 10레이스씩만 벌인다.

또 지난해 3회에 그쳤던 대상 및 사은경주도 10회로 늘리고 투표소도
3곳을 추가 2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투표방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단승식 (1위 맞추기) 복승식 (1, 2위
순서없이 맞추기) 쌍승식 (1, 2위 순서대로 맞추기) 등 3가지로 진행되고
투표액은 100원부터 5만원까지이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