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5일부터 증시안정기금이 주식매입에 나선다.

14일 한국증권업협회는 긴급사장단회의를 열어 증권사들의 주식매도자제를
결의한뒤 증시안정기금의 주식매입을 만장일치로 건의했다.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창희증안기금이사장(대우증권사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증안기금이 주식을 사들일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그동안 기관들의 주식매도로 증안기금의 개입효과가 없을 것을
우려했으나 증권사의 매도자제결의가 있어 주식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준상 증안기금운영위원장은 "15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출자사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0.4 5%(농특세포함)인 증권거래세를 0.3%로 인하하고
<>유통금융을 조속히 재개하며 <>세금우대주식저축의 한시적인 판매를 허용
하는등 정부차원에서 할수 있는 증시부양책을 재정경제원에 건의키로 결의
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이날 투자신탁회사등 기관투자가들에 주식매도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