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 기자 ]

전남도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경영.기술상의 어려움을 겪거나 업종
전환을 원할때 경영진단 및 경영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영부실화 방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진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15일까지 각 시.군에 경영진단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희망업체를 신청받아 오는 25일까지 중기관련단체와 함께 대상기업의
재무재표조사와 현장확인 등을 통해 경영진단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30일까지 업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진단대상 업체에 대해 경영.기술지도사를 파견해
해당기업 제품의 판매 가능성, 기술수준, 설비의 적정성 여부 등을
분석하고 분야별로 경영기술지도를 실시한다.

한편 도에 경영진단 결과 드러난 제도적인 문제점에 대해 시정.보완하고
오는 11월께 효과를 분석, 내년부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