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사가 매기부진으로 속락, 생산업체 출고가격을 밑도는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쉐타를 비롯 수요업계의 구매력이 둔화되자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일면서 각규격이 출고가격을 밑돌고있다.

직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52/2수RBR규격이 파운드당 1천6백50원선을
형성, 출고가격인 1천7백원보다 50원이 낮게 거래되고있다.

팬시얀용으로 사용되는 52/1수RDL규격도 1백60kg당 최근들어 5천원이
또 내려 출고가격인 47만5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양말용과 완구용으로 주사용되는 36/1수D와 32/2수BR규격은 파운드당
출고가격인 1천4백86원과 1천4백70원보다 1백36원과 1백20원이 낮은
1천3백50원씩에 쉐터, 직물용으로 사용되는 36/2수D규격 또한 파운드당
1백23원이 낮은 1천4백원선에 각각 판매되는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다.

또 A/C사도 1백60kg당 3천원이 하락해 56만원선에 판매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비수요기가 시작되고있어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은
더욱 위축될것으로 예상, 이같은 약세권이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