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정이 원할한 형광등구가 판매경쟁이 치열해 규격에따라
정상가격보다 5%까지 낮은 저가판매가 성행하고있다.

15일 청계천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국내생산업체들의 공급사정이
원활한데다 수입품이 대량 반입되면서 유통단계에 재고가 쌓이고있다.

이에따라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치열, 물량이 많고
거래조건이 좋을경우 정상 판매가격보다 5%선이 낮은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20DK규격의 경우 개당 정상판매가격인 8백47원(부가세포함)보다 4%선이
낮은 8백14원선에 10DK와 40DK규격은 5%와 4.3%가 낮은 7백20원과
1천2백10원선에 각각 판매되고있다.

또 래피드형광구 40W짜리도 정상판매가격인 개당 1천5백7원보다 5%가
낮은 1천4백30원선에 써크라인 형광구 30W와 40W규격 역시 같은폭으로
할인돼 개당 1천6백20원과 3천1백35원선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그러나 판매업계에서는 경기와 관계없이 생산업체들이 94년7월부터
폐형광등구 회수처리비용으로 개당 5원씩을 부과해왔으나 이를 현실화
시킬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판매가격이 인상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