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과학기술용 고속 인터넷접속 기술을 개발하는데 연구비를 지원
키로 했다.

미과학재단(NSF)는 과학자들이 인터넷의 혼잡을 피해 고속으로 정보데이타
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접속기술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연구
계획건당 35만달러의 연구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NSF는 올 가을께부터 매년 10-20건의 연구계획을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수혜대상은 대학연구소나 일반기업들의 정보프로그램개발프로젝트등으로
광범위하다.

NSF관계자는 과학자들이 주로 이용했던 컴퓨터통신망이 인터넷의 활용이
넓어지면서 오히려 과학자들이 통신망 혼잡으로 연구활동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과학자들은 초대형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통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새로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