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15일 미사일 실험및 해.공군 합동훈련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대만근해에서 3번째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주일간 실시한 미사
일 발사훈련을 종료하고 오는 18일부터는 "4개 기점 연결선내외 해역에
서 육.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 총통선거일인 오는 23일 이후까지 계속된다는 점에
서 특히 주목된다.

신화통신은 대만해협 북부 해상에 위치한 불등변 4각형 모양의 군사훈
련 실시지역을 제시하면서 "중국정부는 안정상 이(군사훈련) 기간동안 관
련 국가정부 및 지역당국(대만)이 자국 선박.항공기의 훈련지역 출입을
금지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와함께 대만해역에서 1주일간 실시한 미사일발사훈련이
15일로 종료됐으며 훈련기간동안 미사일 4기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