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농림지내에 전원주택 및 일반주택이 대거 들어서면서 준농림지의
이용면적 및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준농림지역내 토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도를 변경하지 않고 토지를 이용한 면적은 4만9,985건에
2,120평 (7,006만2,000평방미터)으로 집계돼 여의도의 26배가량에
해당되는 준농림지가 공장 및 주택 등 각종 이용목적르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는 준농림지의 개발이 처음 허용된 지난 94년의 1,866만평
(6,169평방미터)보다 14% (253만3,00평) 늘어난 것이다.

또 건수로는 94년의 3만6,648건보다 1만3,337건이 늘어나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교부가 조사한 "95년도 준농림지 토지이용실태"에 따르면 일반주택
음식점 공장 기타시설용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아파트 및
숙박업소용은 절반 가량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전원주택을 포함한 일반주택용 개발면적이 1만4,485건에
226만5,000평으로 나타난 94년대비 건수로는 5,487건, 면적으로는
91만1,000평이 늘어나 각각 61% 및 67%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면적기준으로는 공장용이 622만8,000평 (6,7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용 101만9,000평 <>아파트용 19만7,000평 <>숙박업소용
17만1,000평 순으로 조사됐다.

축사 체육시설 창고 주유소 등을 포함한 기타시설용은 2만4,072건에
1,131만3,000평으로 집계됐다.

이들 시설용 이용면적은 전년대비 평균 32%나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용과 숙박업소용 이용면적은 정부의 이용기준 강화로
전년대비 각가 58% 및 21%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566만4,000평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으며 <>충남 422만8,000평 <>경남 231만8,000평 <>경북
216만6,000평 <>충북 214만8,000평 <>전북 150만평 <>강원 140만2,000평
<>전남 116만평 <>제주 37만1,00평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