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섬유전문업체인 (주)대농과 우즈베키스탄에 연산 1만3천t규모의
면방공장 합작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 면화산지이자 섬유산업 중심지인 페르가나주에
세워질 이 공장은 총투자규모 5천9백만달러에 자본금 1천만달러로 대우가
80% 대농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공장의 시설규모는 7만추 연간생산능력은 원사 1만3천t으로 대우는 내년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계획
이며 연 3천5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우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원자재
수입관세감면 회사등록후 5년간 법인세면제 등의 세제상 혜택을 받게 되며
약 4천만달러 규모의 생산기자재를 수출하게 됐다.

한편 대우는 이번 면방공장외에 우즈베키스탄에 총투자규모 2억달러의
자동차공장, 6천만달러의 가전공장, 6백50만달러의 교환기공장 등을 투자해
놓고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