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발주한 당진화력발전소 1~4호기 탈황설비제작및 건설공사를
삼환기업이 수주했다.

한전은 지난 12월 발주한 당진화력 1~4호기의 탈황설비 공사 입찰에서 한
국코트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한 삼환기업이 1천4백27억원을 써내 최
저가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의 예정가는 2천1백60억원으로 낙찰률은 66.0 6%이다.

이번 입찰엔 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주)대우등 국내 11개 중공업체와 건
설회사가 참여했다.

한전은 이에따라 삼환기업과 이달중 세부 기술문제와 관련 최종 협상을
벌이고 내달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진화력 1~4호기 탈황설비공사는 연내 착공해 오는 2000년 6월말까지 공
사를 완료키로 돼있다.

삼환기업은 이를위해 독일의 스테인뮬러사와 기술제휴를 이미 맺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한전이 발주한 대규모 탈황설비중 <>하동화력 1~6호기는
현대중공업 <>보령 3~6호기는 쌍용중공업 <>태안 1~4호기는 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주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