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기미를 보이던 중국과 대만간의 군사적 대립관계가 다시 긴장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은 18일부터 25일까지 대만 영토에서 불과 18.5km 떨어진 최근접
지역에서 대규모 육.해.공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대해 대만은 15일부터 일부 외곽도서에 대한 전쟁준비상태를 "상황3"
에서 "상황2"로 격상시켰다고 대만의 자립조보가 16일 보도했다.

대만 언론들은 또 내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무기구매회담에서
미사일 잠수함등 미제무기의 대대만 긴급판매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외무성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부장이 방일기간중에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및 하시모토
류타로총리와 만나 대만의 독립움직임과 관련한 중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