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삼성의 연합에 이어 효성 금호 한솔 데이콤이 제휴키로 결정,
개인휴대통신(PCS)사업 진출을 둘러싼 재계연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장비비제조업체인 이들 4개사는 연쇄접촉을
갖고 사업지역분할경영을 전제로 제휴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사업지역배정과 지분율등을 계속 조정,오는 19일께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걸림돌이 됐던 사업지역배정 문제는 데이콤이 수도권고수 입장을
철회함에따라 곧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기협중앙회의 참여에 대해서는 중기협이 희망할 경우 이를 수용
할 방침이다.

한편 LG는 컨소시엄참여사의 지분조정등 단독진출에 따른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대와 삼성은 각각 20명과 10명의 인원을 파견해 사업
계획서 작성에 들어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