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경북도는 구미에 50만평규모의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올해중 대구 경주 영천 구미 안동 등 10개지역에 초고속 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경북도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멀티미디어 사업육성계획을 마련
, 이를 위해 정보화시범도도 경북을 지정해 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건의 했
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마련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구미시에
50만평규모의 소트트웨어단지와 교육연구 첨단오락시설단지를 결합한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 사업은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되는데 도로등 기반시설은 자치단체에서
건설하고 중소기업전문빌딩 교육훈련 시설증 주요지원시설은 정부에서 건립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소프트웨어단지는 20만평규모로 3백50여개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영상
출판 오락 타이틀 게임산업 부분을 육성한다.

교육연구단지 5만평에는 정보통신 대학원과 전문대학 전문연구기관을 설
치하고 첨단오락단지 15만평에는 첨단게임공간과 주제공원 멀티미디어스튜
디오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정보통신 종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오는 2000년
까지 40억원을 투자해 행정 전분야의 정보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해중 울릉 울진 봉화 영양 등 원거리 시군의 영상회의시스템을 완료
하고 98년까지 19개 전시군으로 확대하며 올해중 대구 경주 영천 구미 안동
등 10개지역에 초고속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