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혜는 핸드백에서 소형 카메라를 소형 카메라를 꺼내 금고 안에 있는 서류
를 찍기 시작한다.
이때 검은 안경을 쓴 사내가 문을 열고 들어오고 승혜는 한쪽 구석으로 숨
어 다행이 들키지는 않는다.
승혜는 용기를 내 정인을 전화로 불러내 술을 마시며 위장취업과 관련되
고문받았던 사실과 레스토랑 주인이 나타나 자신의 영혼까지 갈갈이 찢어
놓은 일들을 고백한다.
이런 승혜를 정인이 감싸안고 정인의 품에 안긴채 승혜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월화드라마"<야망의 불꽃>(SBSTV오후9시50분)=장민복은 부희를 찾기 위
해 부하들을 시켜 이환을 미행하고 태만도 부희를 찾지만 부희는 모습을 감
추고 나타나지 않는다.
채현과 지수의 우정은 회복되고 지수는 준재와 화해하려 노력하지만 준재
의 냉정함에 괴로워한다.
부희는 호텔에서 주식거래를 조정하고 장민복은 부희와의 싸움에 패배를
인정하고 진명화학에 대해서 손을 뗀다.
준재 부모를 집으로 초대한 지수는 부모님들에게 깍듯이 대하며 준재에게
용서를 빌지만 준재는 쉽게 마음을 열지않는다.
<>"영상 그 때 그 시절"(KBS1TV오전11시10분)=장작과 솔방울이 가장 귀한
뗄감이었던 시절.맹독가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겨울 난방에는 연탄이 최고
였다.
양잿물에 빨던 빨래와 가루비누에 빠는 빨래 사이의 세월의 흐름을 느껴보
면서 빨래터의 정겨움처럼 추억의 정겨움으로 돌아가 본다.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과 골목사진가로 유명한 김기찬 사진작가의 독특한
골목철학론과 사진속 골목 사람들과의 30년간 이어온 사연을 풀어본다.
<>"제3의 눈"(KBS2TV오후11시)=링크박사가 만든 최첨단 인조인간 아담은
인간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아담은 연구실에서 갑자기 난폭해져 링크박사를 살해하고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다.
그러나 아담은 자신의 행동을 전혀 기억 못한다.
아담에 대한 재판이 벌어지고 아담을 인간으로 보느냐 아니먀 하는 공방을
벌리다가 판사는 아담을 인간으로 인정한다.
재판이 끝나고 나오는 순간 자신을 그토록 몰아붙이던 검사가 차에 치이려
고 하자 아담은 검사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부딪쳐 파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