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플레이어는 10가지의 어려운 골프샷중 하나로 "왼쪽으로
도그레그된 홀"에서의 티샷을 들고있다.

아마추어들의 구질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굽는 페이드성이 많고,
그 정도가 심하면 세컨드샷 지점을 홀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클럽과 샷패턴에 변화를 주어 이 난관을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드라이버대신 스푼으로 티샷을 하라고 한다.

스푼은 드라이버보다 로프트가 5도정도 크기 때문에 사이드스핀이
적게 먹히고, 그 결과 스위트스포트에 맞지 않아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푼을 잡음으로써 줄어든 거리는 드로성 구질로 벌충하라고 한다.

몸과 클럽페이스가 페어웨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클로스한채 어드레스
하고 볼은 스탠스 중간에 위치시킨다.

클럽을 극도로 몸에 붙여 (인사이드) 끌어올리고 임팩트존에서는
의식적으로 오른 팔(손)이 왼 팔(손)위로 감아올라가도록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