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거주 1백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서울지역
동시분양 민영주택청약에서도 전평형에서 대량미달사태를 빚었다.

16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28개평형 1천1백20가구가 공급된 민영주택은
38명만이 신청,전형형 1천84가구 미달됐다.

공릉동 건영아파트 24평형 등 14개평형에서는 신청자가 전무했다.

11개평형 4백87가구가 공급된 국민주택도 오류동 삼현지 아파트
23평형에 3명만 신청, 전평형 4백84가구가 미달가구로 집계됐다.

주택관계자들은 이같은 대량미달사태에 대해 이들 아파트들이 시외곽에
분포돼있어 입지조건이 나쁜데다 소규모단지가 많아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모으지 못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날 미달된 민영주택은 서울거주 2순위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은
납입실적이 12회이상 24회미만인 서울거주 1년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8일 주택은행에서 청약을 받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