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오는5월부터 허용되는 외국기업의 국내상장과 관련,동아시아
-오세아니아의 14개 증권거래소를 상대로 국내상장을 위한 유치설명회를 갖
는다.

증권거래소는 18일 호주와 동아시의 신흥시장의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5월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5차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증권거
래소연맹(EAOSEF)총회에서 14개 회원거래소를 대상으로 한국의 외국주상장
허용정책 및 유치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유치설명회에는 증권거래소이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동아시아 및 오세
아니아의 유망기업이 한국증시에 상장될 수 있도록 이 지역 13개 증권거래
소회원들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의 이들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설명회는 선진국의 유망기업
뿐아니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증시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유치설명회
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회의 특별순서로 마련된 이 설명회에서는 또 한국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에서의 상호상장의 필요성과 각국의 상장제
도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동아시아아-오세아니아연맹에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12개국의
14개 증권거래소가 회원으로 가입돼있으며 매년 열리고 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