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3개월단위 조정 반도체 수출가격, 1개월로 단축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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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컴팩 애플사등 해외 반도체 수요업체들이 삼성 현대 LG등 국내
반도체3사에 지금까지 3개월마다 해오던 공급가격 결정을 1개월 단위로
재협상해 조정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일부 수요업체에 대해선 반도체
가격 재계약 기간을 이미 1개월단위로 전환했다고 회사측 관계자들이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 분기별 재협상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나 분기말
대금결제때 분기말 시세를 적용해 달라는 수요업체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수요업체들은 계약당 의 가격조건으로 결제를 해줬다.
이같은 수요업체들의 요구와 현물시장의 반도체 가격하락을 반영,
국내업체의 수출가격은 <>4메가D램의 경우 3월 현재 개당 8달러선으로
6달러정도 떨어졌으며 <>주력제품인 16메가D램도 작년 10월보다 10달러정도
낮아진 40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국 PC(개인용 컴퓨터)업체등 반도체 수요업체들이 이처럼 가격
조정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세계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국내업체의
공급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간은 가격 조정기간 단축요구와 관련, "일본 메이커들도
상당수가 1개월 단위 재협상으로 계약 방식을 전환했다"며 이같은 계약
방식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반도체 전문가들은 "PC메이커들이 작년말 반도체 수급 예측의
실수로 떠안은 재고를 정리하면서 세계 반도체 현물시장 가격이 급락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재고 정리가 끝나는 2.4분기 이후 수급
균형을 되찾으면 가격협상 방식이 분기별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
반도체3사에 지금까지 3개월마다 해오던 공급가격 결정을 1개월 단위로
재협상해 조정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일부 수요업체에 대해선 반도체
가격 재계약 기간을 이미 1개월단위로 전환했다고 회사측 관계자들이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 분기별 재협상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나 분기말
대금결제때 분기말 시세를 적용해 달라는 수요업체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수요업체들은 계약당 의 가격조건으로 결제를 해줬다.
이같은 수요업체들의 요구와 현물시장의 반도체 가격하락을 반영,
국내업체의 수출가격은 <>4메가D램의 경우 3월 현재 개당 8달러선으로
6달러정도 떨어졌으며 <>주력제품인 16메가D램도 작년 10월보다 10달러정도
낮아진 40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국 PC(개인용 컴퓨터)업체등 반도체 수요업체들이 이처럼 가격
조정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세계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국내업체의
공급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간은 가격 조정기간 단축요구와 관련, "일본 메이커들도
상당수가 1개월 단위 재협상으로 계약 방식을 전환했다"며 이같은 계약
방식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반도체 전문가들은 "PC메이커들이 작년말 반도체 수급 예측의
실수로 떠안은 재고를 정리하면서 세계 반도체 현물시장 가격이 급락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재고 정리가 끝나는 2.4분기 이후 수급
균형을 되찾으면 가격협상 방식이 분기별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