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결혼시즌을 맞아 용산전자상가를 비롯 세운상가등 가전제품 할인상
가에서는 고객유치를위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목과 규격에
따라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20%-35%까지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이날 거래되는 시세는 매장에따라 다소 차인는있으나 세탁기의 경우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23%선이 낮게 거래되고있다.

삼성전자의 손빨래세탁기 SEW-10GA(10kg)모델이 대당 69만2천원(권장소비
자가격89만8천원)선에 LG전자의 카오스 세탁기 WF-100B(8kg)모델이 대당 66
만8천원(86만8천원)선에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틱기 DWF-9288C2(9.2kg)모
델이 대당 58만4천원(75만8천원)선을 형성하고있다.

TV는 25%선이 낮게 거래돼 삼성전자의 명품TV CT-2972(29인치)모델이 대
당 82만4천원(1백9만8천원)선에 LG전자의 아트비젼 TV CNR-2596(25인치)모
델이 대당 65만9천원(87만8천원)선에 각각 판매되고있다.

냉장고도 23% 할인돼 삼성전자의 문단속냉장고 SR-L5285(516 )모델이 대
당 90만7천원(1백17만8천원)선에 LG전자의 싱싱나라 냉장고 GR67-2FQ(667)
모델이 1백16만2천원(1백51만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비디오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마이캠 SV-U10모델이 25% 할인돼
대당 46만4천원(61만9천원)선에 SV-H38모델이 35% 할인돼87만7천원(1백34만
9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이밖에도 전자레인지,VTR,오디오,가스레인지,청소기등도 20%-25%선의 할
인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상인들은 다음달에 접어들면 혼수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기가 활기
를 띨것으로 예상하고있으나 시세는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전망,
약세권이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