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조성을 추진중인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공단 및
러시아의 나홋카 공단이 각각 올해 중 착공된다.

또 중국의 천진 및 심양공단은 각각 6월과 12월안에 완공된다.

19일 토공은 베트남 하노이시 자렴현 사이동 지역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키로 한 하노이 공단건설을 서두리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대표
사무소를 통해 곧 베트남 투자게획부(MPI)에 투자신청서를 제출하고
6월안에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토공은 또 베트남에서 2단계로 계획중인 30만평 규모의 호치민 공단
조성을 위해 다음달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공단개발에 관한 기존합의서를
체결한 후 현지에 대표사무소를 설치, 연내 착공을 추진할 게획이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공단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함에 따라 급진전이 기대되는 100만평 규모의 나홋카
공단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입주기업 특혜사항이 관한 양국 현정을
체결한 후 9월에 본계약을 하고 12월말까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토공은 중국 천진시 천진경제기술개발구내에 건설중인
34만6,000평 규모의 천진공단의 경우 다음달 중 토지확정측량을 마치고
오는 6월말까지 조경공사까지 완료, 정식 국유토지 사용증을 취득해
입주기업들에 이전해 줄 방침이다.

토공은 또 요령성 심양시 심양경제기술개발구내에 12만9,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심양공단 1단계 사업을 오는 12월말까지 끝내고 작년 12월에
추가로 토지사용권을 취극한 12만9,000평 규모의 2단계 조성공사도 빠른
시일내에 착수키 위해 8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키로 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