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한 비밀"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비밀이라는 이름을 붙일수는 없다.

주식시장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재료도 마찬가지다.

비밀스럽게 나도는 풍문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풍문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사실이건 아니건 풍문의 진위가 모든 사람에게 밝혀지면 끝장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정보일수록 상승재료로서 힘은 약해진다.

주식투자에서는 불확실한 것도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