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 18일 대치동 현대증권빌딩 3층에 있던 개포지점을 기존
전광판 대신 KOSPI 200종목의 시세를 담은 전광판을 달고 투자상담실만
8개에 달하는 초호화판 객장으로 꾸민 2층으로 이전.

건평 265평의 개포지점은 단말기(5대)로 개별종목의 시세를 쉽게 알수
있으며 증권거래소 공시내역및 특이종목등을 별도의 LED전광판을 통해
알려주는등 2억3천만원을 들여 최첨단시스템으로 무장.

안장순 지점장은 "국내 850개 증권사 지점중 시설과 분위기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영업직원들도 객장에 직접 나와있지 않고 상담실
에서 고객에게 차원높은 투자상담을 하기로 했다"고 주장.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투신사의 수익증권판매 대행을 늘리기 위해서는
거액투자가의 확보가 절대적"이라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울 강남지역 지점을 필두로 전지점을 고급화할 방침"이라고 설명.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