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5호선 강서구간이 20일 개통돼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9일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방화역~까치산역) 8.8km와 2호선 신
정지선중 미개통됐던 까치산구간(까치산~신정네거리) 1.1km가 개통돼 20일
오전 5시30분부터 차량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에는 방화 개화산 김포공항 송정 마곡 발산 우장산 화곡
까치산등 모두 9개 역이 설치돼 있으며 까치산역에서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과 연결된다.

이 가운데 마곡역은 역세권 내에 수송수요가 없어 당분간 무정차통과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서 밤 12시까지이며 10분간격으로 열차가 운행
된다.

이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심에서 지하철 1
2호선을 이용, 신도림역에서 신정지선으로 바꿔타고 까치산역까지 간 뒤 5호
선을 갈아타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5호선 가운데 거여구간(강동역~마천역)은 오는 30일, 영등포
구간(까치산역~여의도)은 8월,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은 연말까지 각각 개
통할 계획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