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19일 시흥4거리 일대와 독산4거리 일대, 가리봉5거리 일대등
3곳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구 도시기본계획안을 작
성, 4월 중순께 주민의견청취를 위해 공람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구로구와 분구되기 이전에 작성된 도시계획안에는 시흥4거리지역(시흥
지구중심)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되는 내용만 포함돼 있어 상업지역이
지나치게 작아 이같은 도시계획변경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가 마련중인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일반주거지역인 준공업지역이 함
께 들어선 시흥대로변 우시장인근인 금천구 독산동 1031일대 독산4거리지역
(독산지구중심)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키로 했다.

또 남부순환도로와 맞닿은 금천구 가산동 141일대 가리봉5거리지역(공단지
구중심)도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되면 대지면적과 건축면적의
비율인 용적율이 4백%에서 1천%로 상향조정돼 고층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진
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