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대북경수로지원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됐다.

경수로기획단은 19일(현지시간) 뉴욕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집행이사회에서 한전이 일괄도급(턴키)방식으로 경수로
사업을 책임지는 주계약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KEDO사무국은 20일 뉴욕 헴슬리호텔에서 한전과 주계약자공식지정 서명식을
갖고 이어 이종훈한전사장과 경수로기획단의 장선섭단장을 비롯한 한.미.일
관계자들을 초청, 기념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공식주계약자지정을 계기로 북한에 1천MW급 한국표준형 원전
2기를 공급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식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