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으로 넘어간 동양철관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다.

동양철관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4월 30일 을 기준일로 50%(54억3000만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했다.

동양철관은 증자자금을 운영자금과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를 상환하는데 사
용할 예정이다.

동양철관의 이번 증자는 신호그룹으로 넘어간후에 나온 것으로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책으로 풀이된다.

동양철관은 지난 94년 2월에 16억9000만원의 유상증자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2백여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 현재 전환청구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이 회사의 자본금이 1백8억6000만원에서 1백62억9000만원
으로 늘어난다.

증자 청약일은 오는 6월 10-11일이며 납입일은 13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