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세르게이 페트로프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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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빌려준 경협차관은 예정대로 최선을 다해 상환할 계획입니다"
세르게이 페트로프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간에 서명한 "경협차관 상환협정"을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관상환용 러시아산 알루미늄 1차분이 도착한 19일 차관상환 및
한.러 경협문제를 맡고 있는 페트로프 대표를 만나 차관상환 계획과
경협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 차관은 어떻게 상환할 계획인가.
"지난해 협정서명으로 현물차관을 알루미늄과 헬기, 방산물자로
갚기로 했다.
95년 상황분중 헬기는 모두 도입됐고 이번에 알루미늄 1차분이 들어왔다.
2차분 2천5백t도 이미 선적을 마친 상태다.
방산물자는 현재 양국 군사당국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차관상환에 어려움은 없나.
"러시아도 올해 대선을 치루게 돼있는데다 예산확보가 여의치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협정을 이행할 생각이다"
-양국간 경협 현황은.
"매우 활발한 편이다.
특히 나홋카 한국공단의 경우 옐친 대통령이 지난 9일 "나홋카
자유무역지대 투자활성화 명령서"에 서명, 공단조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안에 양국정부간 협정을 체결하면 98년중엔 가동될수 있을 것이다.
모스크바 무역센터 프로젝트도 이미 약 4억달러가 투입돼 내년에
착공된다.
이밖에 현대 대우 LG 등 대기업들의 개별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다"
페트로프 대표는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뒤 약 8년동안 평양
주재 외교관을 지내 한국말이 매우 유창하다.
지난 91년 8월부터 서울주재 무역대표로 부임중인 그는 "솔직히 한국의
경제발전이 부럽다"며 "경제발전 경험과 수출정책, 외국인투자유인책
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 김정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
세르게이 페트로프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간에 서명한 "경협차관 상환협정"을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관상환용 러시아산 알루미늄 1차분이 도착한 19일 차관상환 및
한.러 경협문제를 맡고 있는 페트로프 대표를 만나 차관상환 계획과
경협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 차관은 어떻게 상환할 계획인가.
"지난해 협정서명으로 현물차관을 알루미늄과 헬기, 방산물자로
갚기로 했다.
95년 상황분중 헬기는 모두 도입됐고 이번에 알루미늄 1차분이 들어왔다.
2차분 2천5백t도 이미 선적을 마친 상태다.
방산물자는 현재 양국 군사당국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차관상환에 어려움은 없나.
"러시아도 올해 대선을 치루게 돼있는데다 예산확보가 여의치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협정을 이행할 생각이다"
-양국간 경협 현황은.
"매우 활발한 편이다.
특히 나홋카 한국공단의 경우 옐친 대통령이 지난 9일 "나홋카
자유무역지대 투자활성화 명령서"에 서명, 공단조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안에 양국정부간 협정을 체결하면 98년중엔 가동될수 있을 것이다.
모스크바 무역센터 프로젝트도 이미 약 4억달러가 투입돼 내년에
착공된다.
이밖에 현대 대우 LG 등 대기업들의 개별프로젝트도 진행중에 있다"
페트로프 대표는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뒤 약 8년동안 평양
주재 외교관을 지내 한국말이 매우 유창하다.
지난 91년 8월부터 서울주재 무역대표로 부임중인 그는 "솔직히 한국의
경제발전이 부럽다"며 "경제발전 경험과 수출정책, 외국인투자유인책
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 김정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