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도심 고층빌딩 건축공사에 적합한 32톤급 지브(JIB)형
타워크레인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지브형 타워크레인(일명 J자형 크레인)이 기존 수평형
크레인(T자형 크레인)의 단점인 공간제약을 개선시켰으며 작업반경
50m 인양속도 분당 120m로 작업효율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그간 5톤급 이상규모의 지브형 크레인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개발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이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