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동차업체 혼다는 오는 4월말부터 아시아형 승용차를 태국에서 본격
조립에 착수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일명 "EK카"로 불리는 아시아형 승용차의 제원은 1.3리터엔진, 4개 도어
및 실린더 등을 갖춘 소형차로 아시아고객을 겨냥해 제작된 것이라고
혼다측은 설명했다.

EK카의 조립개시로 혼다는 비슷한 계획을 가진 도요타를 따돌리고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됐다.

혼다는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10월께 EK카의 추가
조립에 착수하는 등 오는 98년께 아시아7개국에서 연간 7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