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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유치 막판 경쟁 .. 한-일 뉴질랜드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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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의 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전이 뉴질랜드로 옮겨진다.

    6월1일 국제축구연행 (FIFA)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마지막 대륙연맹
    총회가 될 오세아니아 축구연맹(OFC)총회 (2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정몽준 FIFA부회장겸 대한 축구협회 회장이 참석, 막판 표다지기에
    들어간다.

    이번 총회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열릴 마지막 연맹 총회라는 점에서
    비중이 있다.

    특히 최근 술탄 하지 아흐마드 샤 아시아 축구연맹 (AFC)회장이
    레나르트 요한슨 유럽연맹 (UEFA) 회장 등 4명의 대륙연맹 회장에게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유도" 서한을 보낸 것이 드러난 시점에서 열려
    한-일간 미묘한 신경전이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몽준 회장은 이번 오세아니아회의에서 FIFA 집행부와 잇단 접촉을
    갖고 한국유치의 당위성을 재확인할 방침이며 술탄이 보냈던 한.일 공동
    개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몽준 회장은 20일 오후 콸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항공편으로
    오클랜드에 도착, 회의에 참가한 뒤 오는 25일 서울로 귀국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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