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전자의료기기 제조및 수입업체인 (주)메디텍의 지분 51%를
인수, 의료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일동제약은 20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6억1천여만원을 투입, 메디텍
경영권을 인수해 계열사인 맥슨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텍을 국내
5위권의 의료기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은 골밀도측정기(BDM)등 4개 품목을 자체생산하고 컴퓨터단층촬영장치
(CT)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NM(핵의학기기) 등 10품목을 미국 스위스
등에서 수입판매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이들 영상진단기기를 국산화하고 특히 미래병원의 사무자동화
및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학영상 저장및 전송체계
(PACS)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