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해지게 됐다.
해운항만청은 21일 마산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입화물수송을 돕기위해
부산에서 연운항으로 향하는 중국의 연운항선무공사 소속 1백7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선박 "연롱호"를 월 4회 마산항에 중간 기항토록 허
용했다.
해항청은 또 부산에서 중국의 청도와 상해간을 운항하는 국적 컨테이너선사
들도 마산항을 기항할 수 있도록 중국 교통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연간 1만5천TEU에 달하는 우즈베크 수출용 대우자동차의 부품이
마산에서 바로 중국의 연운항과 중국횡단철도인 TCR를 통해 운반될 수 있어
화물을 부산으로 옮긴후 다시 중국으로 수송할 때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번 마산-중국 연운항간의 뱃길이 열림에 따라 한.러항로를 통해
러시아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마산지역공단 수출업체들도 대륙횡단거리가
긴 시베리아횡단철도인 TSR대신 TCR를 이용하기 위해 마산-연운항항로를 많
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