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리팩토리사업에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진공이 "경제뿌리를 튼튼히 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3월4일 출발한 이 기업혁신프로그램에 기계 전기 자동차부품
전자등업체를 중심으로 1백21개업체가 경영지도계약을 맺었다.

이 리팩토리프로그램은 진단 지도 레벨업등 단계를 거치는데 2년이상이
걸리는 힘든 경영개선작업임에도 많은 업체들이 스스로 지도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현재 신청을 마치고 지도단계에 들어간 기업은 모두 95개사.

이들 중에는 국내에서 첨단기술보유업체로 유명한 부품업체인
동양피스톤 자화전자 동우척공업 한국폴라 경창와이퍼 삼협전자 메디슨
재영금형 부국산업 등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이들중에는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도 레벨업을 위해 다시
리팩토리를 신청한 기업도 태준제약 한국광학 화덕산업 유니온전지
새턴기업등 27개사에 이른다.

신규신청을 마치고 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은 26개사.

알파색채 연일기계 서울금속공업 대구중공업등 알차기로 이름난
기업들이 먼저 경영혁신지도를 받겠다고 나섰다.

본사와 중진공은 박수환 김복규 박노련 김현홍등 20명의 전담지도사및
1백50명의 경영기술지도사를 동원, 앞으로 1~2년간 기업을 진단하고
공장배치 등을 바꾸어주고 마케팅등을 지도한다.

양기관은 너무 많은 기업이 몰리는 바람에 오는 30일까지 1차신청을
마감하기로 했다.

앞으로 약 20여개업체가 더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리펙토리의 주요과정은 <>기업진단 <>공장바꾸기 <>경영혁신등
3단계로 이뤄지며 지도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

신규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영지도실
((769)6896~9)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