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미무역흑자 규모가 향후 수년간 줄어들것 같다고 미재무부 고위
관리가 20일 말했다.

데이비드 립턴 재무차관보는 의회에 출석, 양안 긴장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의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3백40억달러에
달했던 대규모 대중무역적자와 관련, "불균형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성공을 거둔 적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국내 수요를 둔화시키기 위해 수출
했던 물자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또 20%의 중국 통화의 가치절상이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며 무역수지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안간 긴장이 홍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는 "계속되는 긴장이 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분면하다"고 말하고 홍콩이
중국의 관문으로서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불자를 배분하는 중계기지로서
해온 역할을 감안하면 향후 정치적 해결이 어떻게 가닥을 잡느냐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