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목을 사면 좋겠읍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종목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합니까? 팔아야 합니까?

주식투자가들이 항상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주식투자에서 돈버는 방법은 쌀때 사고 비쌀때 파는 것이다.

지금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알기 위해서는 적정한 개별주식 가치를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수많은 전문가란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이나 기초적 분석등을
통해 개별주식의 적정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체로 미래의 예상가격에 비추어 현재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고 이를
추천종목이란 형태로 투자자에게 매수를 권유한다.

개별주식 매매행위를 분석해보면 종목선정(Siock Pickong)의 수많은 조합
사이의 연속적 의사결정 과정이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의 매매대상은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전체, 즉 주가
지수이기 때문에 종목선정의 문제는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고 단지 지금
시장에 들어갈 것인지(entry), 시장에서 나올 것인지(exit)를 시장전체의
움직임속에서 매수 매도의 양방향적으로 판단하여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개별주식투자보다는 훨씬 단순한 투자행위이다.

싸면 사고 비싸면 팔면 되는데 대상물이 개별주식이 아닌 시장전체의
가격수준인 주가지수라는데 차이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만 보면 선물투자가 주식주자보다 훨씬 쉽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공부많이한 전문가들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더욱 아니다.

성공적인 주가지수 선물투자를 위한 요소로써 거시경제적 변수인 통화량,
경제성장률, 시장수급등의 요인들이 개별종목의 기술적 분석, 정보보다
중요시 되어야할 것이고 시장전체의 중.단기적 흐름을 잘 읽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

하루중의 KOSPI200 지수흐름이 오르다 내릴지, 내리다 오를지등의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매매를 할수 있고 1개월
후의 전체 주가수준 하락이 예상되어 현재 주가수준이 비싸다고 판단되면
선물을 팔아 놓으므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는 개별종목 선정자는 존재치 않고 오직 시장전체
등락의 매매 타이밍을 잡는게 가장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