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용수난 해결과 맑은물 공급을 위해 각 부처에 분산된 수량.수질
관리체계를 통합, 국무총리실에 "물관리종합대책조정위원회" (위원장
행정조정실장)을 설치키로 했다.

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환경복지구상
발표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물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실장은 또 "4대강 수계별로 하수처리장.하수관거 등 공공처리
시설을 확충, 하수처리율을 오는 2005년까지 80%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오는 6월말까지 물관리종합대책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 물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법령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